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전기세폭탄

요즈음 전기세폭탄 때문에 고민들 많으시죠. 저희 딸도 혼자 살고 있는데 1월 2월 전기세가 10만 원대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낮에는 학교 가느라 밤에만 잠깐씩 보일러를 돌렸을 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전기세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대한민국 국민 생활비 너무 많이 들어요 ㅠㅠ

그래서 뉴스자료를 찾아보니 정부가 이달 안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발표한다고 하더라구요. 국제 에너지값 상승과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재무 상황 악화로 전기·가스 요금을 동결·인하하긴 어렵다는 의미인 거죠.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가정,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포함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동절기 에너지 절약 노력을 연중 상시화하고 전 국민이 동참하는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어요. 이어 “국제 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여행 ‘붐업’ 등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대외건전성의 핵심 척도인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어요.

 

전기세 아끼는 방법!

누진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용 전기에만 누진세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해요. 쉽게 말해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건데요. 이 누진세 구간과 금액이 매년 조금씩 바뀌지만 작년 여름 최고구간인 6단계 이상부터는 kWh당 709.5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부과됩니다. 1년이면 무려 10만원이 넘는 돈이죠. 따라서 여름철엔 에어컨을 조금이라도 아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 없이 살 순 없죠ᅲᅲ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선풍기와 제습기입니다! 두 기기 모두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공통점이 있죠. 또한 실외기가 따로 없어서 실내 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둘 다 바람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강풍으로 장시간 틀어놓으면 오히려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냉장고 문 여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냉기 손실률이 40%라고 하니 자주 열지 않는 게 좋겠죠?

에어컨 필터 청소하면 전기세 아낄 수 있나요?

네! 당연합니다. 에어컨 필터 속 곰팡이와 세균들을 제거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절전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우선 전원을 끄고 리모컨 버튼 중 ‘자동’ 모드를 선택 후 송풍모드로 전환시켜 주세요. 그러면 내부 습기가 마르면서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동시에 냉매도 서서히 식어서 다음 달 청구될 전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만약 시간이 없다면 마른 수건으로 겉면을 닦아주기만 해도 충분하답니다. 물론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겠지만 적어도 내 손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죠? 적어도 여름철에는 1주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주는 게 건강에도 좋아요. 그리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교대로 틀어주는 것도 좋아요. 사실 에어컨 바람이 몸에 좋은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선풍기를 활용해서 더위도 잡고 전기세도 잡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냉장고 정리 잘하면 전기세 아끼나요?

당연합니다! 냉장고 안 음식물 쓰레기양이 많으면 그만큼 보관기간이 길어지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냉장실은 60% 이하, 냉동실은 80% 이하로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내용물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라면 과감히 버리고 먹을 만큼만 소량씩 구입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장보기 목록을 미리 적어두고 쇼핑한다면 충동구매를 방지할 수 있겠죠? 아 참! 식재료별로 전용 용기를 마련하거나 투명용기를 사용하면 한눈에 보기 쉽고 찾기 쉬워 편리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음식물 내용물을 라벨지로 바로바로 뽑아서 용기에 부착해서 쉽게 찾을수 있도록 많이들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겨울철 가스비는 어떻게 아끼나요?

보일러를 계속 돌리기 보다는 온도를 20도 정도로 맞추어 두고 옷을 실내복을 입도록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면 좋겠죠. 전기장판이나 히터등을 구입하실 거라면 전기소모량을 꼼꼼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전기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안 쓰는 코드는 뽑는 습관을 가집니다. 그리고 전기밥통에 찬밥이 남아 있다면 보온으로 두지 마시고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었다가 먹을 때 바로바로 데워서 먹으면 전기소모를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