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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생활

발리의 대형마트 빈땅 슈퍼마켓과 빈땅맥주

by 발리를 그리다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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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우리 집 근처에 빈 땅 슈퍼마켓이 생겼어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제가 자주 애용하는 마트랍니다. 빈 땅은 인도네시아에서 맥주로 아주 유명하죠. 그래서 슈퍼마켓이름이 빈땅이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좀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빈 땅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사랑하는 대형마트예요. 한국에서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마트들을 자주 이용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빈땅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명한데요. 그래서 저는 이번 포스팅 주제인 빈 땅 슈퍼마켓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빈땅사진
빈땅슈퍼마켓 입구


빈 땅이란 무슨 뜻인가요?

빈 땅(Bintang)은 인도네시아어로 ‘별’이라는 뜻이에요. 별 모양 로고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하지만 이 단어는 원래 술탄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18세기경 자바섬 서부 지역 일대를 통치하던 술탄 무하마드 2세가 자신의 궁전 근처에 있던 호수 위에 떠있던 별모양 섬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빈 땅 슈퍼마켓은 어디에 있나요?

인도네시아 곳곳에 있어요. 자카르타 내에만 10개 이상의 지점이 있고, 발리 에는 3개의 빈 땅 슈퍼마켓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식료품, 의류, 가구, 장난감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도 실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슈퍼마켓 내에 식당이나 카페 등을 운영해서 손님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이용하기 아주 좋아요. 우리나라처럼 큰 규모의 백화점 안에 입점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독 건물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아서 쇼핑하기 편리하답니다.

빈 땅 슈퍼마켓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신선식품 코너가 있다는 거예요. 특히 과일코너가 아주 잘되어있어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그리고 냉동식품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즉석조리 식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답니다. 또한 과자류 중에서도 외국 수입품보다는 인도네시아 로컬브랜드 상품이 훨씬 많은데요.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아서 선물용으로도 좋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 나갈때 선물을 이곳에서 사는 편이에요. 이곳은 인도네시아로컬 마켓이기 때문에 거품이 없으며 정찰제로 판매되고 있어요. 그리고 가격이나 제품 또한 믿을 수 있답니다. 

인도네시아는 꿀이 아주 유명하죠. 그밖에도 나무로 된 그릇이나 토마토 유명하고요, 코코넛오일등도 매우 유명하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이곳에서 판매를 하는데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생필품을 거의 산답니다. 과일,야채, 꿀, 쌀, 고기등등

요즈음 발리에 한 달 살기로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어요.  만약 한 달 살기를 작정하고 오신다면 다른 곳보다 빈 땅 슈퍼마켓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분명히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빈땅사진
빈땅맥주코너

 

잠깐, 여기서 한 가지 더 알려 드릴게요.

빈 땅 하면 인도네시아 맥주를 뺄 순 없거든요. 그래서 빈 땅맥주에 대해 짧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빈 땅맥주는 인도네시아 맥주예요. 발리 여행 가시면 많이 보실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라들러(Radler)라는 종류의 맥주라서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라들러란 무엇인가요?
라들러는 독일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즉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도수가 낮은 술이죠. 원래는 레모네이드나 과일맛 탄산음료 등과 섞어마시는 음료였는데 지금은 그냥 맥주로도 나오고 있어요. 특히 더운 동남아 지역에선 청량감 있는 라들러가 딱이랍니다.

빈 땅 맥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빈 땅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2%밖에 되지 않아요. 그리고 원재료인 홉 향이 강한 편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깔끔한 뒷맛 덕분에 사람들이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은 얼음컵에 마시는 걸 좋아해요. 물론 캔 채로 마셔도 좋지만 시원한 느낌이 배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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